목회철학

“목회자는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실때, 베드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에 부끄러움과 조심스러운 마음과 함께, 두렵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그럼에도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진심으로 그분께 ‘제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옵니다’ 라고 고백한 것처럼,목회자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진심으로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양을 먹이고 돌보는 일은 그런 주님을 사랑하는 진실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늘 알고 있어야 하고, 그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자신의 목회와 나그네이며 종된 삶의 전부이며 동기이며 목적임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1. 목회자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목사이기 전에 형제의 관계임을 늘 인식하고 겸손한 태도를 가져 하나님의 가족됨이 은혜 가운데 드러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2. 목회자는 동역목회자(부교역자)에게 온유한 성품으로 가르치고 또한 배우며 존중하며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으로 사랑하며, 또한 앞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준비시켜야 합니다
동역목회자(부교역자)의 생활을 잘 돌보기 위해 사례비를 위치(담임목사, 부교역자)에 따라 차등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잘 고려하여 동역 교역자들이 꾸준히 주의 일에 전념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3. 목회자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의 길에 대하여 확실하게 이해하고 가르쳐주고 가이드를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설교하고 가르쳐줄 수 있는 기본이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복음과 구원의 도리는 교회가 서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핵심적인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경륜을 교인들에게 설명해주고 강해해주고 교훈하고 지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4. 목회자는 죄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심정을 지닌 지도자여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인생의 고민과 고달픔을 공감하고 고난과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 기꺼이 낮아져서 도울 수 있어야 하고, 죄의 심각성과 폐해를 인식하여 복음의 권위와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감싸고 돌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5. 목회자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역사와 문화와 현실의 형편 가운데서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만 이해하고 있는 이는 목회자로서 부족하고 오히려 성경교사에 더 가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목회자는 동시에 사람을 이해해야 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목회자는 교인들이 서 있는 문화와 역사와 현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목회자는 지역 사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역의 현실에 민감하며, 복음의 빛을 통해서 구원의 도를 전하는 면에서나 지역봉사의 면에 예민하게 눈뜨고 있어야 합니다.

7. 목회자는 동역하는 다른 목회자들 및 그 지역의 혹은 더 폭넓게 동료 목회자들과 영적이며 사교적으로 교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8. 목회자는 교회 안에서의 팀워크의 다이내믹스에 대해 민감하며, 통찰력 있고 동시에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9. 목회자는 개교회(지교회)가 처해 있는 상황을 영적으로나 발전의 단계의 면에서나 정확히 진단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더블어서 교인들을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자원을
동원함으로써 해결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10. 목회자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기에 앞서서 먼저 늘 본을 보이셨던 것처럼,
선생의 모범 되신 그리스도를 좇아서, 자신의 가르치는 가르침을 좇아, 자신도 늘 그렇게 살기를 힘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1. 목회자는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참된 목자이셨던 그리스도께서는 그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늘 둘러싸이는 상황중에서도, 제자들과 늘 함께 먹고 자는 생활을 함 중에서도,
아침에든 밤에든 홀로 따로 시간을 내어서 기도의 시간을 내셨고 하나님과 교제를 하셨습니다.
기도로서 하나님의 임재과 은혜속에 목회자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성품이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일상에까지도 늘 붙들려 있어야 합니다.

12. 목회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늘 배우기에 힘쓰고, 특별히 성도들을 주의 깊게 섬기고, 살피고, 함께하며 그들에게서 배우기를 주님께 배우듯 배워야합니다. 서로의 배움을 통해 새 생명의 삶을 풍성히 가꾸고 경험해야 합니다.

13. 목회자는 삶과 사역의 방향과 목적과 일의 모든 우선 순위의 첫번째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지기를 힘써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보여주는 하나님의 영광임을 명심해야 합니다.